뭔가를 해 줄 수 있으니까. 엔트리 이제는 볼 수도, 들을 수도, 만질 수 없는 존재가 돼버렸다. 엔트리 가까운 자들의 죽음이 슬픈 이유는 다시는 볼 수 없기 때문인가 보다. 엔트리 남은 자의 이기적인 마음 때문에 슬픈 것인지는

잔뜩 몸을 웅크리고 부르르 떨고 있었다. 엔트리 언뜻 보이는 수레 안으로는 상자가 가득 들어있었다. 엔트리 아마도 그것들때문에 이들은 안으로 들어가지도 못하고 이 곳에 옹기종기 앉아있는 듯 했다. 엔트리 어둠에 가려 모습이

나의 적은 너의 친구. 엔트리 위선된영혼을 지금 이 자리에서 공허한 어둠으로 정화시켜라. 엔트리 엑스위니션. 엔트리 주문을 외우는 동안 그나마 조금씩 불어오던 바람이 멈췄다. 엔트리 사방은 고요했다. 엔트리 그러나 안개에 소리가 막힌 것과는

움찔했다. 엔트리 프란시아 대신관이 바로 자신에게 질책을 하는 것처럼 말이다. 엔트리 나는 속으로 프란시아 대신관에게 박수를 열심히 쳐주었다. 엔트리 그가 그렇게 강하지 나가지 않았다면 계속 인정하지 않으려 했을 것이다. 엔트리

질 줄 아느냐! 죽어버려라! 이 마녀야! 상대가 발악하듯이달려들었다. 엔트리 그들이 아주 천천히 다가왔다. 엔트리 나는 무표정하게 그 모습을 보다 옆으로 비켜섰다. 엔트리 그리고 거의 동시라고 할 수 있는 때에 가장 가까이에